2013 0328 New Challenge 배송 완료 (부제 : 내가 불운의 아이콘이란 사실을 잠시 잊었다.) 밥은먹고다니냐

일단 방금 퇴근하고 돌아왔음에도 씻고 잠들지 못한 채 블로그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는 나 자신에게 심심한 애도를 표함...
그리고 사실 이런 포스팅을 할 생각도 불과 10분 전까진 없었음.........ㅠㅠㅠㅠ
많아진 업무와 적은 인력으로 큰 시너지를 창출하려는 윗분들의 유토피아적 발상에 힘겨운 야근라이프를 보내던 최근,
유일하게 낙이 되어주던 세글자가 있었다.

'배송중'

그리고 오늘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인피니트 4th mini album 'New Challenge'가 배송되었다는 소식을 시리우스에게 듣고서 오매불망 퇴근시간만을 기다렸다.
먼저 개봉한 시리우스의 포토카드는 호야, 성열이 나왔고(이거 내가 밝혀도 되나?) 호야 포토카드에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던 우리는 역시 호야는 뗄 수 없는 뭔가가 있다며 기쁨과 분노 중간쯤에 있는 감정으로 서로 ㅋㅋㅋ를 연발했다.

(주 : 호야포토카드 트라우마 - 시리우스 리패키지 앨범 구매시 호야 포토카드 당첨→성규 혹은 성종의 포토카드를 간절히 원했던 그녀는 내가 리패키지 앨범 구매 시 성규나 성종이 나오면 바꿔달라고 부탁→놀리는 재미가 쏠쏠해서 내가 바꿔주지 않겠다고 장난침→열받은 시리우스가 너도 호야카드 나오라고 기도함→진짜 호야나옴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니까 우리가 되게 호야 싫어하는것처럼 보이는데 저희 호야 좋아합니다... 호야카드에 만족해요. 진짜임.
자꾸 뭔가 말을 덧붙이니까 핑계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진짜 호야 좋아함... 저장된 사진 용량으론 호야가 3위인가 4위인가 그래요...
아무튼 시리우스는 이번에도 성규 혹은 성종의 카드를 원했으나 호야와 성열이 나오자 또다시 개봉하지 않은 내 포토카드를 노리기 시작함.

자, 그럼 여기서 문제.
같은 앨범을 여러 장 구입하는 이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팬싸인회 당첨을 위해
2. 다양한 포토카드를 소장하고 싶어서
3. 가장 좋아하는 멤버의 포토카드를 얻기 위해
4. 기타

보기가 너무 많은 것 같으니 다시 레벨 조정을 위해 질문을 구체적으로 바꿔보겠습니다.
'팬 싸인회 당첨 운 따위 쥐꼬리 만큼도 없는 팬'이 같은 앨범을 여러 장 구입하는 이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다양한 포토카드를 소장하고 싶어서
2. 가장 좋아하는 멤버의 포토카드를 얻기 위해
3. 기타

하....난 큰 욕심 내지 않았음...
난 누구라도 좋았음.... 어차피 일곱 다 블링블링한데 그게 성규면 어떻고 동우면 어떻고 우현이면 어떻고 호야면 어떻고 성열이면 어떻고 명수면 어떻고 성종이면 어떰?
그래....일곱 중 누가 되었건 그냥 가능한 많이, 다양하게 소장하고 싶은 마음 뿐이었음...
그래서 같은 음반은 1장 이상 구입하지 않는 평상시와 다르게 10,400원 만큼의 용기를 더 내서 2장을 구입했던 거였음.
2장을 함께 구입한 시리우스는 이번에도 내가 놀리자 넌 호야 두 장 나오라는 발언을 서슴치 않았음.
지금 생각해보니 이게 다 너때문이야, 이 카산드라 같은 기집애야!!!!

(주 : 카산드라 - 카산드라는 아폴론이 구애하자, 사랑을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예언 능력을 달라고 한다. 그러나 카산드라는 예언 능력만 받고서 약속을 지키지 않자 성난 아폴론은 아무도 그녀의 예언을 믿지 않는 형벌을 내린다. 종국에는 카산드라의 예언을 불길한 일의 시초로 여기게 된다.)

이쯤되면 다들 감이 오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음.
그래... 불운의 아이콘은 괜히 불운의 아이콘이 아니었던 거임.
각종 이벤트 및 티켓팅 당첨 안되는거? 하이고 그건 그냥 당연한 수순이었을 뿐이지 불운 축에도 못 끼는 거였음.
내가 열장을 샀니, 스무장을 샀니.
나는 그냥...일곱 중 두 명이라도 갖고 싶었을 뿐이고 포스터 3종 다는 아니더라도 2종이라도 간직하고 싶었을 뿐인데.
그게 누가 되었건 상관없었는데. 내가 큰거 바란거임? 그런거임?
지금 이렇게 울분에 차서 포스팅 작성하는 내가! 내가 잘못된거냐고!!
난 일주일 내내 새벽까지 야근했는데!! 오늘도 두시 반에 집에 들어왔는데!! 내가 이정도 기쁨을 누릴 자격도 없어ㅠㅠ?

그래 내가 어쩐지 세장 안산게 그렇게 후회가 되더라...
아니야...어쩌면 난 세장 샀으면 성열이 카드가 세 장 나오고 저 포스터가 세 장 나왔을 지도 몰라....
아마 난 안되겠지...안될거야...아하하하하하하

이번 컨셉에서 성열이가 특히 사진이나 기타 등등이 너무 예쁘길래 시리우스의 성열이 포토카드를 너무 부러워 했나 보다.
절반만 부러워할껄....그럼 두장이나 나오진 않...않았겠지...^_T
아니야...성열아...기뻐...좋아...기쁘다고...성열이 네 카드가 나오길 내심 바랐어...하지만...그렇지만....
그렇다고해서 성열이 네가 두장 나오길 바랐던건 아니야... 그건 정말 아니야 성열아...

그리고... 사람의 운을 관장하는 신 같은게 있다면 진짜 좀 봐바요. 포토카드가 똑같으면!!!!포스터라도!!!쫌!!!
하....지금 세 시가 다 되어 가는데, 난 내일도 출근을 해야 하는데....
내일도 분명 새벽에 퇴근할텐데....밤이 참 기네요^_^....

아참 위에 호야 포토카드 이야기는 쭉 써놓고보니 호야 생일.....ㅋㅋㅋㅋㅋㅋ
인피니트 댄싱머신 부산호야 창원호야 호야호야 넌 정말 좋은아이 호야호야 호야야호호야야호호야야호 이름이 참 귀여운 친구
생일 축하함.
생일이니 말해보는 거지만 다음 생은 너처럼 살아보고 싶다.
정말 엄청 좋아하는 걸 꿈으로 이뤄서 순간순간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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